본문 바로가기

헬스

운동시 운동화 선택

요즘에는 운동화 패션이 일반화 됐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는 사람들도 많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 벗고 돌아다니기 편한 운동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이다. 그리고 운동화 하면 딱 떠오르는 브랜드가 몇 개 있긴 하지만 많은 일반 패션 브랜드에서도 브랜드 컨셉에 맞는 운동화를 출시한다.

 

운동화의 종류는 우리가 모두 외울 수도 없을 정도로 많고 그 분류도 엄청나게 많다. 런닝화, 워킹화,축구화, 농구화, 배구화, 테니스화 등등 브랜드별로 다양한 분류가 있고 그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 않다. 선택의 기준이 디자인인 사람도 있고 기능성을 따지거나 용도에 맞는 신발을 찾는 등 각자의 목적과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할 수 있다.

  보통 처음 운동을 오시는 분들께는 따로 신발을 사지 말고 집에서 편하게 신던 운동화를 가지고 오라고 안내를 한다. 그래도 운동화를 구입하려고 물어보는 분들께는 추천하는 제품은 주로 ‘나이키 루나'시리즈를 추천하곤 한다.

루나 시리즈는 나이키에서 개발한 밑창 폼으로 일반적인 런닝화는 가벼워 질 수록 쿠션과 발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루나 시리즈는 쿠셔닝도 괜찮고, 안정성도 잡아주며 가벼워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편하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닌 경우에는 루나를 추천하게 된다.

 
특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밑창의 단단함인데, 고중량을 다루는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문적으로 나오는 단단한 밑창의 운동화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추천하는 제품으로는 역도화나 레슬링화 같은 것이 있다.

 


역도화는 밑창이 단단하다 못해 뒷굽에 나무가 달려있거나 플라스틱 폼으로 잡혀 있어서 고중량의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고, 레슬링화는 밑창이 두껍지 않고 발목을 잡아주기 때문에 중량 운동을 할 때 안정성을 잡아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역도화나 레슬링화는 밑창이 부드럽지가 않기 때문에 발바닥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져야 하는 운동을 할 때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다시 이야기를 처음으로 돌려서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고중량 운동을 하기 전의 사람으로 돌아가보자. 운동 초반에는 자세를 잡아주거나 유산소성 운동이나 펑셔널트레이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럴 때는 오히려 신발 밑창이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발바닥을 구부릴 수 있거나 미끄럽지 않아서 잘 잡아주는 신발이 편할 수 있다. 딱딱한 밑창의 신발을 신고 버피를 하거나 사이드스텝이나 푸쉬업 등을 하게 되면 엎드리는 자세에서 발가락이 잘 구부러 지지 않아 불편하고 밑창이 미끄러워서 넘어질 수도 있다.

 

특정 브랜드의 제품인 나이키 루나를 칭송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나는 루나 제품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조금만 눈을 돌려 다른 브랜드로 가 보면, 리복의 크로스핏 운동화 들도 있고, 김연아 신발이라고하는 프로월드컵 워킹화도 루나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선호도를 봤을 때 신발 =나이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결국 장비 욕심을 내는 운동인들의 심리를 생각했을 때, 추천을 하는 입장에서 리복의 크로스핏화나 김연아 신발을 추천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신발 고르는 방법은 정말 처음 운동을 시작하거나 다이어트 프로그램 중 평셔널 트레이닝이나 맨몸운동 써킷 트레이닝 정도를 하는 초중급자에게 적용 될 수 있는 글이다. 대부분의 운동은 장비를 제대로 준비 하려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에어맥스 처럼 쿠션이 있는 신발은 고중량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에는 조금 적합하지 않다.일단 무게가 올라갈 수록 에어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면서 에어가 터질 수 있고, 에어 부분이 쿠셔닝을 충분히 해주지만 발의 중심을 잡아주는 안정성이 조금 떨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하면서 에어가 터지는 것은 AS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가 꼭 용도에 맞는 신발을 신을 수는 없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패션이라는 부분을 완전히 모른척 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택한다.아직까지 신발때문에 운동을 하다 다치거나 새로 산 신발이 운동하다 터져서 새로 구입하는 것은 막아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처음 신발을 추천할 때 에어가 있는 신발들은 추천해주기가 쉽지 않다.

 


정석적으로 신발을 추천하려면 발사이즈나 발의 모양이나 발볼의 넓이 등을 생각하며 구입을 하는 것이 맞고, 그런 것을 토대로 선택의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 요즘 신발에는 깔창부분을 히팅해서 발모양에 맞게 스스로 모양을 잡아주는 신발도 나오고, 걸음걸이 등을 체크해서 어떤 신발에 끼워도 스스로 맞춰서 신을 수 있도록 나오는 깔창 업체들도 있다.하지만 신발 전문가가 아닌 현업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디테일 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서 간단한 기준만 제시 할 수 있다.

 

신었을 때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사이즈로 구입을 권하고 제조사나 신발마다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에서 신발을 신어보는게 좋다.

너무 딱딱한 밑창 보다는 부드러워서 여러 동작을 할 때 불편함이 없는 것이 좋다.

심한 쿠셔닝은 오히려 점프 같은 동작에서 안정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에어가 달려 있는 제품은 신중히 판단한다.

바닥이 너무 미끄러우면 빠른 동작의 운동을 할 때 미끄러울 수 있으니 마찰력이 좋고 미끄럽지 않은 제품을 구입한다.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니 너무 두껍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제품은 아닌지 확인 한다.

운동을 하면서 용도나 필요에 따라 다시 구입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너무 비싸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
운동 초기에는 이정도만 보고 신발을 고르면 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쓰다보니 이쁜 운동화 하나 더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