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 인대 재건술 이후 지켜야 할 단계

edited by 임문균 메디컬 트레이너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수술을 받았다면 반드시 지켜야 할 몇 가지 단계가 있다.
이 단계만 차례로 잘 지켜서 재활운동을 진행한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다시 스포츠 활동에 복귀가 가능 할 것이다.


첫 번째로, 염증, 통증, 및 부종의 조절과 관절가동범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초기에 수술을 하고 나면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이 오는데, 이러한 관절의 강직을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재활운동이나 움직임을 지나치게 한다면 부상을 당하기 전 혹은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가기가 어렵다.
따라서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가동범위를 만드는 것이 초기에 꼭 이루어져야 할 것들이다.

수술 후 염증 상태 및 가동범위 운동
부종 조절을 위한 도수 요법

초기에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PRICE의 원리를 적용한다.
PRICE는 부상부위를 나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보호(Protection)해주고, 지나친 움직임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휴식을 주며(Rest), 얼음을 통한 냉찜질로 열을 식혀준다(Ice). 또한 부종이 생기지 않도록 압박과(Compression)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곳으로 위치시키는 거상(Elevation)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무릎관절의 정상가동범위는 약 130여도 인데, 수술 후 재활과정에서는 약 6-8주의 관절가동 범위 회복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너무 무리하게 진행시키다 보면 재건한 부위나, 부상이 있는 십자인대에 지나친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관절가동범위를 만드는 방법은 능동적, 수동적인 방법이 고루 이루어지도록 한다.


두 번째는, 근력증가 단계이다.
정상적인 관절가동범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그 후에 정적인 형태와 동적인 형태의 근력운동을 통해 기존 근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예방하고, 이후 일정 기간이 되면 동적인 형태의 근력운동을 하여 근육량과 근력을 증가시킨다.  

무릎 근력 운동

여기서 정적인 형태의 재활운동은 등척성이라고 하는 운동 형태로,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정적인 상태에서 무게를 버티며 힘이 들어가는 동작이다.
동적인 형태의 재활운동은 등장성이라고 하는 운동 형태로, 관절이 움직이며 근육의 길이가 변하며 일정한 무게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또한, 등척성운동과 등장성운동 중간에 등속성이라고 하는 운동형태를 실시하기도 하는데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므로 대중화 된 것은 아니지만, 요즘 반드시 실시해야할 재활운동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보다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실시하려면 등속성 운동 또한 빠짐없이 실시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번째로, 기능운동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스포츠 활동으로의 복귀 전 단계로서 실제 경기나 스포츠 활동에서 쓰이는 여러 가지 기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동작들의 기초로서 관절의 위치감각과 반응 등 세밀한 동작들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특히 고유수용감각운동은 재활초기부터 많이 강조되어지는데, 후반기에 갈수록 재손상을 막기 위해 빠짐없이 꼭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발란스 보드, 스톱워치, 사다리 모양의 도구 등 여러 기구를 통해 기능운동을 실시하는데, 특히 스포츠 활동 전 단계이므로 심혈관계기능 강화에도 중점을 두어 실시해야 할 것이다.
 

기능운동 - 달리기
 
스포츠 특화 운동

일정한 기간이 되었다 하더라도 기간 안에 이루어야 할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면 정해진 목표수행이 가능할 때까지 조금은 느리게 재활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러한 몇 가지 단계의 재활운동을 차례대로 실시한다면 십자인대 손상 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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